“환자가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 AI가 먼저 살핀다”
- 서울역에서 선보인 피지컬 AI 기술, 2000면 규모 대형병원 환경에 맞춰 고도화
- AI 카메라스마트 전광판 등 병원 주차장 전 구역 실시간 관리
- 장기 정차 자동 경고, 출구 혼잡도 기반 분산 안내 등 병원 특화 기능 적용

▲ 휴맥스모빌리티 하이파킹, 이대서울병원 주차장에 병원 맞춤형 피지컬 AI ‘에이아이파스(Ai-PAS)’ 구축
휴맥스모빌리티의 주차 인프라·운영 자회사 하이파킹이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주차장에 AI 기반 스마트 영상 유도 시스템 ‘에이아이파스(Ai-PAS)’를 구축했다.
지난 9월 서울역 주차장에 선보인 피지컬 AI 주차 기술을 대형병원의 이용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적용했다. 하이파킹은 업계 1위 주차 운영 브랜드 ‘투루파킹’으로 전국 1400여개 주차장의 총 29만 면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대형병원 일대에서는 진입 정체와 주차 대기가 반복되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자차 이용 비중이 높은 데다 승하차와 입출차가 특정 구역과 시간대에 몰리는 만큼, 병원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보다 세밀한 운영이 요구되는 공간이다.
이대서울병원 주차장은 총 2000면 이상 규모로, 지하 6층까지 이어지는 대형 주차 공간이다. 층마다 구조가 비슷해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고, 처음 방문하는 환자나 진료 시간에 쫓기는 보호자는 빈자리를 찾아 헤매기 쉽다.
하이파킹은 이곳에 AI 카메라 370여 대와 스마트 전광판 80개, 차량 번호 인식(LPR) 카메라 20여 대를 설치했다. AI 카메라가 통로를 포함한 주차장 전 영역의 차량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AI 서버가 이를 분석해 혼잡도와 흐름을 판단한 뒤 스마트 전광판 등 현장 장비를 통해 운전자를 안내한다. ‘인지▶분석▶판단▶행동’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의 작동 구조를 병원 주차장에 구현한 것이다.
이번 구축의 핵심은 병원 주차장 병목 지점에 맞춘 특화 기능이다. 먼저 이대서울병원 주차장 1층 입구 정차 구역에는 ‘장기 정차 차량 경고 시스템’을 적용했다. 에이아이파스(Ai-PAS)의 실시간 차량 추적 기능으로 정차 구역 내 차량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다가, 정해진 시간 이상 머무는 차량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환자 승하차가 집중되는 입구에서 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유도해, 입구 정체가 주차장 진입 대기로 이어지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다.
출차 동선에도 AI 판단을 더했다. 에이아이파스(Ai-PAS)가 주차장 구역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출구로 차량을 나눠 안내한다. 진료를 마친 차량이 한쪽 출구에 몰려 대기가 길어지는 상황을 완화하고 출차 흐름을 고르게 분산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빈 주차면까지의 실시간 경로 안내, 보행자 접근·차량 교차 시 주의 안내 등 에이아이파스(Ai-PAS)의 핵심 기능도 함께 적용돼, 고령 환자와 보호자의 보행이 잦은 병원 주차장의 주행 안정성,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관리자 개입이 필요한 상황은 스마트주차 운영 시스템을 통해 즉시 전달돼, 한정된 운영 인력을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다.
서울역과 이대서울병원은 이용 목적과 차량 흐름이 서로 다른 공간이다. 서울역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용객의 빠른 회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대서울병원은 승하차 구역 정체와 출차 집중 등 병원 특유의 문제에 맞춰 판단 알고리즘과 안내 방식을 조정했다. 같은 에이아이파스(Ai-PAS) 플랫폼 위에서 공간별 특성에 맞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박준규 하이파킹 대표는 “병원 주차장은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인 만큼, 서울역에서 선보인 에이아이파스(Ai-PAS)를 병원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주차장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도록 했다”며, “지금의 주차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시대에도 병원 주차장이 편리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맥스모빌리티는 교통 거점인 서울역에 이어 의료 시설인 이대서울병원까지 이용 특성이 서로 다른 공간에 Ai-PAS를 적용하며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차량 및 로보택시와 주차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V2I 인프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